크라세타라스톤 - 시작 서사



검과 마법, 악마와 인간이 가득한 디오리움이라는 세계가 있었습니다.

사악한 악마들은 시시때때로 인간계를 침범하며 인간들을 괴롭혔습니다.

어느 날 마왕은 인간계를 정복하기 위해 거대한 군대를 보냈고, 그렇게 악마와 인간 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.

그리고 마침내 봉인력 0년, 한 위대한 기사와 성녀가 마왕을 봉인하는 데에 성공합니다.

전쟁에서 패배한 악마들은 마계로 모습을 감추었고 인간계는 다시 평화를 되찾았습니다.

하지만 위대한 기사와 성녀는 이 봉인이 언젠가 풀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.

성녀는 자신이 지식의 차원으로 건너가 이 세계의 비밀을 보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.

성녀는 기사에게 하루가 지나기 전에 꼭 돌아오겠다고 말했고, 기사는 반드시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습니다.

하지만 하루가 지나도, 이틀이 지나도, 성녀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.

그러던 어느 날 위대한 기사에게 예언의 목소리가 찾아와 이 세계의 모든 비밀을 가르쳐주었습니다.

이 세계가 어떻게 시작되어 어떻게 끝날 것인지에 대한 거대한 예언, 그리고 지식의 차원과 인간계가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 사실까지 말이죠.

다시 한 번 세계를 지키기로 결심한 위대한 기사는 성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긴 잠에 들게 됩니다.



그리고 위대한 기사와 성녀가 함께 마왕을 봉인한 지 959년, 한 소년이 눈을 뜹니다.